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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옛날영화

[더티댄싱] 댄스 영화의 영원한 지존~~

 <<시간도 대사도 뒤죽박죽 줄거리>>

 1963년 여름, 모두들 나를 '베이비'라고 불렀다. 17살인 베이비는 평범한 상류 가정에서 자라난 순수한 소녀였다. 그녀는 곧 평화원정단에 들어갈 예정이었고 비틀즈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다.

 베이비의 가족들은 아빠의 친구인 켈러만 산장으로 휴가를 왔다.

 그곳은 평화롭고 따뜻하며 자유로웠지만... 또한... 몹시 지루했다.

 우연히 몰래 엿본 한 남자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베이비는 연회장에서 그 남자, 쟈니를 다시 만났다. 쟈니는 댄스 강사였는데 고용주에게 신뢰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의 춤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발랄하고 방종해 보였기 때문이다.

 베이비는 밤중에 산장을 걷다 젊음이들의 광란의 댄스 파티를 목격하게 된다.  평소 연회장에서 볼 수 없는 구속을 벗어난 춤은 베이비의 가슴을 몹시 두근거리게 한다.

 베이비는 쟈니와 춤을 추게 되지만 그것은 잠시였고.. 그는 그녀의 이름조차 묻지 않았다.

 베이비는 쟈니가 외로운 부인들의 파트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를 향한 설레임은..쉽게 멈추지 않았다.

 베이비는 우연히 외진 식당안에서 울고 있는 쟈니의 파트너를 보게되고 쟈니를 불러온다.

 베이비는 쟈니의 파트너인 페니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순간 밀려오는 혐오감을 감추지 못하는 베이비를 보며 쟈니는 비웃는다. '내 아이 같아?' 베이비는 곧 그 아이가 아버지와 언니가 마음에 들어했던 예일대생 로비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페니는 법으로 금지된 중절수술을 하고 싶어했지만 돈이 없었다.

 로비는 자신의 아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페니의 성적 문란을 떠들어 된다. 베이비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그에게 물을 붓는다.

 아무것도 묻지 말고 빌려주시면 안돼요? 아버지는 큰 돈을 요구하는 작은 딸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딸을 믿기에 돈을 빌려준다.

 '갚지 않아도 돼' 베이비는 페니에게 말한다. 하지만 페니는 의사가 오기로 한 날, 일을 해야 한다며 그 돈을 거절한다. 하지만... 방법은 있었다. 베이비가 페니대신 춤을 추면 된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페니의 딱한 사정을 져버릴 수 없어 쟈니에게 춤을 배우는 베이비.. 그러나... 철근같은 베이비의 몸은 녹록치 않았다.

 연습에 비해 나아지지 않는 베이비를 보며 쟈니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춤과 음악을 느끼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베이비는 쟈니의 손길이 간지롭고 발의 리듬은 자꾸 엉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쟈니는 화를 냈고 베이비도 맞받아치며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라고 소리친다.

 순간 미안해진 쟈니는 그녀를 데리고 숲속이 우거진 개울가로 데려간다. 그리고 베이비가 자연의 너울거림에 몸을 맡기고 순수한 움직임에 물결치도록 종용한다.

 베이비도 쟈니와 함께 춤을 추며 점점 자연과 동화되는 자신을 발견한다..이게..춤일까..이게... 사랑일까...

 춤의 가장 하일라이트인 리프트를 베이비에게 가르치는 쟈니. 그는 그녀를 호수로 데려가 연습시킨다.

 하지만 초보자인 베이비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꾸 물속에 빠지는 베이비...

 '난 그렇게 헤픈 여자가 아니야. 사랑인줄 알았어' 페니는 베이비를 바라보며 말한다. 페니는 자신의 불우한 환경때문에 자신이 싸구려로 인식될까봐 두려웠다. 그리고 수술도 무서웠다.

 베이비는 페니를 살며시 껴안으며.. 말한다..'알아'... 화려한 성안에 갇혀있던 베이비는 벽이 세상을 향해 조금씩 허물어지는  깨닫는다.

 실수 연발에 리프트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베이비는 무사히 춤을 출 수 있었다.

 하지만 안식처로 돌아오자 잘못된 수술로 피를 흘리는 페니를 보게 된다. 페니의 목숨에 위협이 느껴지자 베이비는 의사인 아버지를 데려온다.

 아버지는 페니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고마워하는 쟈니의 손을 냉정히 거절한다. 아버지는... 쟈니의 초라한 겉모습을 보고 아이의 아버지라고 단정짓고 무책임한 건달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상처받은 쟈니에게 다가간 베이비. '괜찮아... ' '춤추자' .. 베이비는 갑자기 쟈니에게 손을 내민다. 

쟈니는 베이비의 돌연한 행동에 어리둥절하지만.. 그들의 깊고 높은 강과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방법은..오로지..하나...춤뿐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밤은 깊어가고... 춤의 열정은 뜨거워지고.. 그들의 사랑은... 감미롭게 주위를 흔들었다.. 베이비와 쟈니는.. 그렇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들은 아무도 몰래 사랑을 가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베이비가 자신을 아버지께 소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자신을 부끄러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한다.. 베이비는 그의 항변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은 왜소했고 세상의 편견은 너무 컸다.

 그러나.. 그 모든 불행에도 불구하고..서로의 마음을 져버리기엔..그들의 사랑은 너무 성장해 버린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조용히 위로한다.

 산장에 도둑이 들고 그게 쟈니의 소향으로 밝혀졌다고 말하는 사장...

 '아빠 쟈니는 아니에요' 베이비는 아버지에게 그시간에 쟈니와 함께 있었다고 고백한다.

 너무 큰 기대와 사랑을 했기에 딸의 타락을 믿지 못하는 아버지...

 베이비 또한 존경했던 아버지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우하고 존경하라고 했던 아버지가.. 실상은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베이비는 한 층 성장했지만..그 성장으로 인해.. 아버지의 모순과 더러운 세상의 편견을 알아버렸다는 게..너무..괴로웠다.

'떠날거야...' 쟈니는 베이비에게 그렇게 말한다. 베이비는 자기때문에 회사에서 쫓겨난 쟈니를 바라본다. 그리고 쟈니가 싸우려 하지 않고 도망가려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 화가 난 베이비는 쟈니에게 등을 돌려버린다.

 쟈니는 베이비의 아버지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베이비의 행동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알려주려 하지만..아버지는 그를 건달 그 이상으로는 보지 않았다. 오해가 깊어지자 쟈니는 말없이 등을 돌린다.

 그가 떠나는 것을 말릴 수 없는 베이비.. 웃으며 그를 보내려 하지만.. 가슴속에 응어리지 슬픔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베이비를 떠나버렸다.

 베이비는 어른이 되었다. 사랑의 고통과 편견의 굴레.. 그리고.. 세상의 조롱.. 그 모든 것을 알게 된 여름... 베이비는 더이상... 그렇게 불러지는 자신이 싫었다.

 하지만 산장의 마지막 파티날 쟈니는 돌아왔고 자신의 마지막 춤을 베이비와 춤추기를 소망한다.

 아마도 그들은 춤을 춘 후 헤어져 다시는 만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아니면.. 서로의 깊은 사랑이 편견의 탑을 무너뜨리고 세상을 포옹할지도 모른다. 그러나..중요한 것은..지금... 쟈니는 돌아왔고..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사랑하는 베이비, 아니 프란시스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이다.

 

 * 나비잠중얼거리다
- 예전 신촌에 크리스탈 극장이라고 있었다. 2류극장이었는데 나비잠은 그곳에서.. 더티댄싱을 봤다.. 원래 미성년자 불가 영화였는데 그 이유는 춤이 선정적이고... 뭐.. 하여튼. 그랬다.. 2류 극장들은 초대권을 몰래 파는 곳들이 있었다.. 나비잠은 초대권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알기에 혼자죽기 싫어 친구들 몇몇 꼬들겨 함께 봤고.. 그 이후..나비잠의 소중한 영화가 되버렸다. 요즘 화양극장(드림시네마)가 재건축으로 무너뜨린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 영화로 선택한 '더티댄싱'을 개봉하고 상영중이다.. 정말... 이 영화..세월이 흘러 다시 봤는데도..결코..요즘 감각에 지지 않는다..아아..젠장...마지막..춤은..여전히..나비잠을 울부짖게 한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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