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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그림

난 무력감으로 죽어가고 있어요...

시시하고 지루한 인생이에요.
활기차고 생기 가득한 삶이 아닌 것은 분명하죠.

난 태어나는 그 순간 무희였어요.
내 어머니의 뜨거운 열정이 내 육체에 고스란히 배어들어
타락과 수치가 넘실되는 야욕의 무대에서 기뻐 날뛰게 만들었죠.

욕정이 가득한 눈동자와 교태서린 몸짓
그리고 사람을 낚는 교묘한 언어만 있다면
공명과 부귀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볼품없고 가망 없는 날들이 되풀이 되다보니,
고결한 순정은 타산적인 음흉함으로 돌변하게 되고,
나긋나긋한 육체는 유들유들한 천박함으로 감싸이고,
관능적인 눈빛은 짜증스러운 혼탁함으로 바뀌어버리네요.

육욕적인 달빛은 방탕한 연인을 유혹하지만
처량한 고달픔은 굴욕의 교성을 지르게 해요.

타락과 수치가 넘실되는 야욕의 무대에서 기뻐 날뛰지 못하는 무희는
깊고 깊은 무력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요.

정말 시시하고 지루한 인생이에요.
참을 성 없는 허망한 죽음이 덮칠 만큼.... 무력한 삶이죠.

<글. 나비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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