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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영화

[동주]그렇게...시인은...죽었다..
 

 
수줍은 윤동주, 진취적인 송몽규,,
정치적 리더쉽이 강한 송몽규와 서정적인 아름다움에 물들은 윤동주는 잘 어울리는 형제다. 피를 나눴기 때문에 더욱 서로를 이해했고, 같은 이념속에 사로잡혔기 때문에 서로의 절망을 이해했다.. 그들은...영혼을 나눈 형제이며 동지였다.
 
'동주'는 그냥 시인의 이야기다.
평범하고 조근조근한 어투로 이어지는 동주의 시낭송은 관객의 영혼을 어지럽게 흔들어 놓는다. 평온하고 안정적인 목소리에 비해 그의 일상은 처절하고 고통스러우며 쓰라리다. 흑백 영상속에 갇힌 1930~1940년대의 그는 슬프고 애잔하며...안타깝다. 그런 그의 인생이 자신이 아닌 나라를 위한 해바라기였기 때문에 관객은 더욱 아프다.
 
 
 
흑백의 절묘한 울림...
'동주'의 첫번째 매력은 뿌옇게 흔들리는 먼지 쌓인 흑백 필름이다. 언제적인지 알 수 없는 옛날이야기처럼 전개되는 누군가의 이야기는 전설처럼 희뿌옇게 아슬아슬 거리는데 그들의 마지막은 강력하게 관객이 가슴을 쥐어짠다.
 
말을 아낀 절제의 미학..
'동주'의 두번째 매력은 아끼듯이 이어지는 대사들이다. 어느 배우든 수많은 말을 내뱉어 자신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없다. 필요한 말만 내뱉고 흘러가는 역사의 시간을 몸을 맡긴 장면장면은 관객을 지루하게 하지 않는 요소가 됐다...
 
 
거대한 일본과 한 개인의 토론...
'동주'의 시작은 감옥에 갇힌 윤동주와 그를 심문하는 일본경찰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대화는 한 개인과 한 국가, 침탈당한 개인과 침탈하는 국가로 변환한다. 그리고 그것은 현재 극우세력으로 정당화길을 문서화시키는 지금의 일본과....엇비슷해 진다.
 
배우, 감독..모두 잘 어울리는 스크린..
'동주'가 뛰어난 영상미나 완성도 깊은 영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동주'라는 영화가 관객의 가슴속을 은밀히 찾아들어가는 이유는....내 역사속에 잊여진 한...개인이며..또한 '나'이기 때문이 아닐까?
 
 
 
 
* 나비잠중얼거리다
- 송몽규가 윤동주보다 더 기록화되지 않은 이유는 그가 공산당원이었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더 독립적인 영웅이지만...역사의 편차는 그를 잊혀진 자로 아로새겨 놓았다. 하여튼..영화가 지루할 수도 있지만..나비잠은...젊은이들이 꼭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특히...시가 잊혀지는 이 시대에는 더욱더... 29세의 나이에... 해방되기 6개월전에 죽은..그들의 삶을....그것도 생체실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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